추석 연휴 첫날 고속도로 교통 상황 심층 분석: 오후 5시 기준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 및 정체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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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전국 고속도로는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로 인해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오전의 극심했던 정체는 다소 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이 오전 대비 한두 시간가량 줄어들면서 차량 흐름이 점차 원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지속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1.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의 절정 통과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 전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524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평소 금요일보다 훨씬 많은 교통량이며,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약 4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약 4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전 시간대 극심했던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들어 점차 해소되기 시작했으나, 도로공사는 오후 7시에서 8시경이 되어야 비로소 귀성길 교통 혼잡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출발 전 반드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오후 5시 기준 주요 도시별 예상 소요 시간 분석
한국도로공사가 집계한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대비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으나, 여전히 평소 주말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목적지 | 서울 출발 예상 소요 시간 | 도착지 출발 예상 소요 시간 (서울 도착) |
|---|---|---|
| 부산 | 4시간 50분 | 4시간 30분 |
| 목포 | 4시간 10분 | 4시간 00분 |
| 울산 | 4시간 20분 | 4시간 20분 |
| 광주 | 3시간 30분 | 3시간 20분 |
| 대구 | 3시간 23분 | 3시간 20분 |
| 강릉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 대전 | 2시간 10분 | 1시간 40분 |
특히, 부산과 목포 등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4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어, 귀성길 막바지 정체 구간을 통과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귀경 방향의 경우 대전을 제외하고는 귀성 방향과 큰 차이가 없거나 소폭 짧아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3. 여전히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 정체 구간
전반적인 차량 흐름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증가와 교통량 집중으로 인해 정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 북천안∼천안 부근 (약 9㎞)
- 옥산휴게소 부근∼죽암휴게소 (약 25㎞)
-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 당진 분기점∼운산터널 부근 (약 12㎞)
- 동서천 분기점 부근∼군산 부근 (약 7㎞)
이러한 정체 구간들은 장거리 운전에 피로도를 가중시키므로,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안전거리 확보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이 구간들의 차량 흐름이 저녁 시간대 이후 점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교통량 예측과 혼잡 해소 전망
도로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이동량(44만 대)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량(43만 대)보다 소폭 많았습니다. 이는 추석 당일이 아닌 연휴 첫날에 고향을 미리 찾는 ‘분산 귀성’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혼잡은 귀성 행렬의 마지막 물결이 주요 도시로 진입하는 오후 7시~8시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늦은 오후나 저녁 식사 후 출발하는 운전자들은 비교적 수월한 귀성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귀경길 교통 흐름,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측
귀성 방향의 정체와는 달리, 귀경 방향(지방→수도권)의 차량 흐름은 하루 종일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귀경 차량이 추석 명절을 보낸 후 연휴 막바지에 집중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이 귀성길에 비해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짧게 나타난 것은 이 같은 교통량의 분산 효과를 반영합니다. 운전자들은 귀성길의 정체가 풀리는 저녁 시간대 이후에는 양 방향 모두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