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격 롤백! 카카오톡, 격자형 피드 친구탭 철회 및 '원래대로' 복원 확정: 이용자 반발에 백기 들고 4분기 내 개선 예고
유례없는 이용자 불만 폭주, 메신저 본연의 기능 회복 요구 수용. 4분기 내 기존 친구목록 첫 화면 복귀.
🔍 목차: 카카오톡 업데이트 논란과 전격 롤백
- 1️⃣ 일주일 만의 전례없는 결단: 기존 친구목록 첫 화면 복원 확정
- 2️⃣ 이용자 불만의 핵심 원인: 메신저 정체성 훼손와 피로도 증가
- 3️⃣ 여론 반응 및 경영진 책임론: 별점 테러와 주가 영향
- 4️⃣ 단계적 개선 조치 및 향후 계획: 4분기 내 적용와 미성년자 보호 강화
- 5️⃣ 소통 부재의 쓴 교훈: 플랫폼 운영의 새로운 이정표
1. 일주일 만의 전례없는 결단: 기존 친구목록 첫 화면 ↩️ 복원 확정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최근 단행했던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이용자들의 유례없는 불만이 쏟아지자, 결국 서비스의 핵심 화면을 업데이트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말 내내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한 끝에 업데이트 이전의 기존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복원할 것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정신아 대표와 홍민택 CPO가 발표했던 업데이트 내용은, 친구탭을 소셜미디어(SNS) 피드와 유사한 격자형 피드 형태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가 이용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극도의 피로도를 유발했고, 결국 카카오는 업데이트 발표 후 일주일도 안 되어 사실상 이전 버전으로 롤백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최대 플랫폼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기록될 것입니다.
2. 이용자 불만의 핵심 원인: 메신저 정체성 훼손와 피로도 😫 증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대해 가장 크게 반발했던 이유는 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의 핵심적인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점입니다. 개편된 친구탭은 지인과의 소통을 위한 목록 접근성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숏폼 콘텐츠와 광고성 요소가 강화된 소셜미디어(SNS) 피드처럼 보였습니다.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앱을 열었을 때, 원치 않는 정보와 광고를 먼저 접해야 하는 구조에 대해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업데이트 이후, 인터넷상에는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공유되기에 이르는 등,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개편된 기능을 회피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습니다. 이는 카카오가 서비스 확장을 위해 사용자 경험(UX)의 본질을 간과했을 때 발생하는 가장 강력한 경고였으며, 카카오는 결국 이러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격자형 피드를 친구탭의 선택 옵션으로 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여론 반응 및 경영진 책임론: 별점 테러와 주가 📉 영향
이용자들의 불만은 단순한 불평을 넘어 플랫폼 운영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업데이트 이전 버전으로의 롤백을 요구하는 수많은 '1점 리뷰'가 폭주하며 별점 테러가 이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업데이트를 총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비판이 빗발치며 사실상의 경영진 책임론까지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용자 반발은 기업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카카오의 주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6만원 선이 깨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는 부랴부랴 상태메시지 크기를 키워 격자형 피드의 비중을 줄이는 마이너 업데이트를 시도했지만, 이미 이용자들의 신뢰는 크게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카카오는 시장과 이용자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존 친구목록 화면을 복원하는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4. 단계적 개선 조치 및 향후 계획: 4분기 내 적용와 미성년자 🛡️ 보호 강화
카카오는 친구탭 개선 방안을 올해 4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기존 친구목록은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돌아오며, 현재 문제가 된 격자형 피드 게시물은 친구탭 내의 별도 소식 메뉴로 제공되어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이용자들이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던 부분, 즉 '격자형 피드 친구탭을 선택 옵션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것입니다.
더불어, 숏폼 콘텐츠가 무제한으로 노출되는 문제로 학부모를 중심으로 비판이 일었던 미성년자 보호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카카오는 지난 27일 지금탭(숏폼)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하고, 숏폼 설정 등을 포함한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사용자 환경(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5. 소통 부재의 쓴 교훈: 플랫폼 운영의 💡 새로운 이정표
이번 카카오톡의 전격적인 롤백 결정은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있어 사용자 경험의 본질을 훼손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단순한 기술적 결함이 아닌, 서비스 목적과 사용자 기대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된 대규모 반발이었다는 점에서, 카카오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주도하더라도 충분한 소통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쓴 교훈을 얻었습니다.
메신저의 본질은 신속하고 방해받지 않는 소통이며, 이를 우선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는 매우 명확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카카오는 단순히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는 것 이상으로 기존 사용자를 존중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본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을 것입니다. 향후 4분기에 이뤄질 개선 업데이트가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